자존감 높은 아이로 키우는 방법

성인이 되고 자존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부정적 시간으로 바라보게 되어 많은 오해와 어려움을 격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자존감이 형성되는 시기인 유년기, 청소년기에 부모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결제를 받으러 갔는데 상사가 인상을 쓰며 머리를 좌우로 천천히 흔들며 씁~ 아~ 이렇게 반응했을 때, 자존감 높은 사람은 "마음에 안 드시는 부분이 있으세요? 어떤 부분을 고칠까요?" 이렇게 답을 하는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결제가 마음에 안 드시는구나. 다시 해야겠구나, 내가 그렇지 뭐" 이렇게 생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 상사는 치아가 아파서 그런 건데 말이죠.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긍정적 시각으로 자신을 바라봅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인 자존감을 높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1. 대화 시 아이 말 끊지 않고 경청하기

 - 아이가 주저주저 말을 하지 못할 때  => 빨리 좀 말해(X)

 - 말도 안 되는 말을 할 때  =>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X)

 - 답을 뻔히 아는 말을 할 때  => 응 이거 말하려고 그랬지? 그건 OO이야!  (X)

 

아이가 조금 느리게 음... 음... 하면서 생각을 하기도 하고, 말도 안 되는 말을 할 때도 기다려 주면서 아이가 하는 말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이는 자신의 말을 집중해서 들어주는 부모가 있기에 안정감을 느끼고 자신의 말이 가치 있게 느껴지고, 그로 인해 자신도 가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2. 아이의 생각을 말하도록 질문하기

  * 오늘 기분 어때? 

  * 너는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 그러면 어떻게 될까?

 

단편적인 일상을 물어서 대화가 시작되었다면, 어떤 사건을 경험한 아이의 생각과 그때의 감정을 말하도록 질문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그때의 감정을 표현함으로 자신에 대해 자세히 알아갑니다.   

 

3. 다른 사람 앞에서 나무라지 않기

아이도 체면이 있기에 남들 앞에서 가장 사랑하는 부모에게 꾸중을 듣게 된다면, 자신은 남들에게 존중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남들 앞에서 나무라지 마시고 그 자리를 벗어나 아이의 감정이 어느 정도 진정되었을 때 아이의 생각과 감정을 물어보고 훈육을 하시는 게 바람직합니다. 

 

 

 

4.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

아이는 아직 어리기에 무슨 일이든 처음부터 잘하지 못합니다. 신생아를 지나 3세 이상이 되었을 때 아이는 스스로 해보려는 의지가 강하게 생겨나는데 이때 어설프게 하는 모습이 보기 어려워 대신해주시는 부모님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아이가 하려는 일을 대신해주게 되면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자라기 어렵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했을 경우에 내가 할 수 있어라는 자기 효능감에 자존감이 높아지지만 옆에서 해주게 되면 부모님이 한 것이기에 효능감을 느끼기 힘들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의 책임이라 생각하지 않고 남 탓을 하게 됩니다. 남 탓을 많이 하는 아이의 부모님께서는 너무 지시적이거나 결과 중심으로 이야기하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5. 결과보다는 과정 중시하기 (즉각, 구체적으로 칭찬해주기)

* 아이가 방 청소를 했을 경우 

 - 너 정말 착하다 최고! (X)

 - 오늘 방 청소했구나! 네가 힘들어도 끝까지 방 정리한 걸 보니 깨끗하고 엄마 기분이 좋아져!(O)

* 시험 성적을 잘 받은 경우

 - 성적 몇 점 이상 받았으니 잘했어 (X)

 - 지난 시험보다 열심히 하는 모습,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어(O)

 

칭찬을 많이 하면 좋다는 말을 들었기에 지나치게 과장되게 칭찬을 하는 경우가 많고, 결과에만 국한되어 칭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칭찬을 잘못하게 되면 자존감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으며, 결과에만 집중된 칭찬에 노력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