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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까?

처음 주식을 시작할 때 주가는 어떻게 움직일까 생각해 본 적이 많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고팔 때 사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는 올라가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주가는 내려간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도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지만 주식시장에서의 주가는 내 생각과 반대로 움직였다. 

 

1. 주가를 움직이는 주체

주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과 다수의 계좌가 필요한데 이를 가지고 움직이는 주체를 세력이라고 한다. 세력 중에는 작은 세력(슈퍼개미, 동호회 등), 중간세력(작전세력 등), 큰 세력(대주주 등)이 있으며 이들의 크기는 주가의 파동 크기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수많은 개미들이 이들과 싸워 이길 수는 없는 것인가? 결론은 아쉽게도 그렇다. 그 이유는 개미 투자자의 마음이 하나로 모이지 않을 뿐 아니라 매수 시점과 매도 시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목적으로 세력이 만드는 주가의 움직임을 상쇄할 수 없다.

 

2. 어떻게 주가를 움직일까?  

 1) 매집

세력은 주가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있는데 이는 엄청난 능력임에 분명하다. 과연 어떤 마술을 사용해서 원하는 주가를 만든 단 말인가? 세력이 어떻게 주가를 움직이며 수익을 얻는지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다.

우선 세력은 많은 자금과 수많은 계좌를 이용해서 주식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는 유통 주식을 많이 확보할수록 주가를 움직이기 수월하기 때문이다.  세력이 주식을 확보하는 것을 매집이라고 하는데 매집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이루어진다. 

 

<매집의 종류>

첫째, 하방매집 : 주가를 하락시키며 한 번씩 윗꼬리를 발생시켜 매집 

둘째, 박스권 매집 : 고점과 저점을 찍어놓고 박스를 그리며 하는 매집 

셋째, 상승매집 : 주가를 상승시키며 대량거래 발생시키며 하는 매집 (이후 대세 상승이 나옴)

 

 

 2) 매집이 잘 된 주식

세력의 목적은 수익이므로, 매집이 잘 되었는지 테스트 후에 주가를 출발 시킨다. 출발 후에서는 엄청난 상승이 이뤄지고 고점에서는 여러 가지 뉴스를 통해 이 종목이 더 갈 것임을 알리며 매집한 자신의 물량을 개인 투자자에게 넘기는 작업을 한다. 자신의 물량을 다 넘긴 후에 털고 나가면 더 이상 고점에서 사주는 사람이 없으니 주가는 자연히 하락하게 된다. 결국 세력은 수익을 얻었고, 고점에서 산 개미는 하염없이 떨어지는 주가를 보며 언제 물을 타서 빠져나갈 것인가? 언제 손절할까?  묻어두고 장기로 갈까?  생각에 잠기게 된다. 

 

3. 개미의 수익 전략

개미는 세력을 이길 수 없기에 매일 물리고, 손절하는 게 숙명이라고 생각하는가? 개미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분명 존재한다. 어려운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내는 투자자가 있다. 이들은 세력의 존재를 먼저 알고, 세력이 물량 테스트 후에 주가를 출발시킬 때 함께 동승하여 수익을 얻는 방법을 안다. 개미는 세력을 이길 수 없지만 세력이 싸워야 하는 적이 아니라 친구이자 동반자라 생각을 전환해 보자. 다만 세력은 거칠고 생각을 정확하게 읽을 수 없다. 그렇지만 세력의 의도를 알게 된다면 함께 가며 수익도 얻을 수 있다.     

 

<결론>

*고점에서 뉴스 듣고 매수하지 마라.

*세력의 의도를 파악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